2012 여수 세계박람회, 오늘은 오만의 날
May 22, 2012 Pinterest- Faceboo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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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 세계박람회, 오늘은 오만의 날
오늘 5월 22일은 여수 엑스포 오만의 날입니다. 오만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GS칼텍스가 오만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잘 모르셨죠? 그래서 오늘은 오만에 대해 여러분께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중동의 바다 끝에 위치한 오만!
허걱!! 중동 지역.. 중동 화약고? 사막? 이역만리 열사의 나라? 이런 것 들이 우리의 선입견입니다. 정말 화약고 인가, 세계평화지수를 보면 미국은 명함도 못 내민 60 개 국가 중 41위이며, 인접 국가 카타르는 12위, 쿠웨이트 33위, 오만 41위, 우리나라는 50위입니다. 오만만과 페르시아만을 건너서 이란, 이라크들이 있다 보니 오명을 쓰고 있어 억울할 나름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식기도 전에 2003년 11월 오만과의 국가대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패하여 오만쇼크를 먹고, 2012년 올림픽 지역 예선전에서 3:0으로 패하자 광란에 가까운 난동을 보여 주어, 우리에게는 축구 인상이 별로인 나라이기도 합니다.
열사의 나라? 이것은 옳은 말입니다. 우선 더운 나라 아니 뜨겁죠. 자국인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계절이 2 개 있는데, 하나는 ‘Hot’ 이고, 또 다른 하나는 ‘Hotter’라고 한답니다. 6,7,8월이 제일 뜨거운데 한 낮의 기온이 섭씨 50도를 육박할 때도 있습니다. 10월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여, 11월부터 2월까지는,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가 이어져서 모든 활동을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열사의 나라 모두 사막의 나라이겠지요.
Red Desert로 유명한 와히바 사막의 모습.
낙타와 함께 하는 사막 여행.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사막 한가운데 캠프에서 1박하면서, 사막의 낭만을 맛 볼수 있어요. 별들이 쏟아지는 밤이면 생택쥐베리의 어린왕자와 사막 여우도 만날지 모르잖아요. 모두 모래 뿐 일까요.
딱 봐도 거칠어 보이는 언덕.
모래와 자갈들로 이루어진 Hill도 있어요. 땅이 어찌나 단단한지, 어쩌다 내리는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모두 흘려 내린답니다.
거친 언덕에 알 수 없는 길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도 살지 않는, 이 언덕에 왠 길이? 또 이상한 발자국들은? MTB 사이클로 쫓아 가봅니다. 이것들은 누가 실례를 한 것일까?
길을 만든 주인공, 슈렉에서나 볼 법한 야생 당나귀들입니다.
야생 당나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Donkey Hill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낙타들도 터벅터벅 뜨거운 사막을 잘도 다닙니다.
물론 사막의 배 낙타들도 있어요. 저기 뒤로 보이는 나무들이 있지요. 쌀알 만한 잎사귀가 새벽 이슬을 먹고 자라는데, 이 잎을 뜯어 먹고 살지요, 나무도 가시로 온통 무장을 하여서 사람 손은 감히 근접 할 수가 없지만… 오만에는 3000 미터 이상 되는 높은 산들로 이루어진 산맥이 있어서, 아라비아의 알프스라 한답니다. 만년설이 없는 알프스,,,
하늘을 찌를 듯한 산봉우리.
그럼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사나요? 사막, 오아시스, 관개농업, 초등학교 때에 기계적으로 뜻도 모르고 외우던 것들이 이 곳에서 이루어지지요.
척박한 땅이지만 농사는 지혜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계곡사이의 오아시스와, 도시 근교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지금 고추농사가 한창입니다. 지하 우물에서 양수기로 올린 물이 수로를 따라서, 이랑 이랑마다 흘러듭니다. 보통 하루 한번씩 이렇게 관개를 합니다, 관개농업, 수로로 물을 대어 하는 농사. 1~2월에는 3~4일 동안 잠시 비가 올 때도 있어요.
오만에는 사막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푸른 새싹들도 함께 하지요.
흙 속에 숨어서 더위를 피하고 있던 씨앗들이 폭발하듯 솟아 납니다. 그리고 3~4일이면, 쌀알 만한 꽃들이 피고, 꿀벌이 어디선가 날아오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은 땅으로 떨어져, 불어오는 모래 먼지에 다시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물이 다 마르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을 2~3주 만에 다 해치우며 생명을 보전하여 나갑니다. 참으로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이지요.
도시와 도시들은 모래사막을 가로지르고, 산맥을 넘어서, 고속도로들이 시원하게 이어줍니다.
도로를 가로 지르는 대범한 염소들! 여러분~ 염소 조심하세요.
시속 120 Km/H 고속도로에 야생동물 표지판이 왜 염소인지 아시겠지요. 그런데 이 염소 그림이 모두 수컷입니다. 표지만 디자이너의 짓 굿은 장난인지 성의 상징인 불X이 조금만 자세히 보면 쉽게 판독이 될 수 있도록 그려져 있어요 ^^;
오만의 수도. 하얀 건물들이 이국적입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입니다. 뜨거운 열사의 나라이니, 흰색의 집이 많습니다. 지붕의 위성안테나로 세계 모든 나라의 위성 채널을 거의 다 수신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방송도 채널이 6개나 되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지나가다 마주친 예쁜 집.
이렇게 예쁜 집도 있어요. 외벽은 최대한 햇볕을 차단하기 하고, 밤에는 기온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급 주택들은 대리석으로 치장을 합니다. 좋은 집일수록 현관과 거실은 그늘이 많은 북쪽으로 만들고요. 남녀 구분이 확실하여, 현관에는 거실 출입문이 2개가 있습니다. 남성용은 남자 거실로 연결되고, 여성용은 집안 쪽으로 통하는 여자용 거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보기에 주 출입문은 여자용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나칼 포트의 위엄!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나칼 지역의 포트, 전 개인적으로는 여러 포트 중에서 나칼 포트가 제일로 아름다우며, 군사적 기능도 매우 우수합니다.
암벽을 이용하여 흙과 바위로 지었는데 최근 복원을 마치어서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오만 제2의 도시 소하르 탐방기
소하르는 이~쯤 위치해 있습니다.
‘신밧드의 모험’의 주인공 신밧드의 고향입니다. 신밧드는 배를 타고 항해를 하면서 모험을 시작하였듯이 오만은 옛날부터 향해술이 발달 되어 있습니다. 4~5세기경에 간자지라는 못을 사용하지 않은 목선을 타고, 우리나라가 있는 극동 아시아까지 항해한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 처용가에 나오는 처용의 모습은 아라비아 사람들을 너무 닮았는데, 이 처용도 신밧드이 일행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푸른 점들은 모두 오아시스 농장들이면 하얀 부분들은 주택지 입니다. 이 소하르 땅에 우리나라의 기술들이 위 사진의 왼편 네모지게 보이는 석유화학 단지 대부분과 항만 시설을 건설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굴뚝 없는 산업인 운전과 정비 기술도 수출하여서 국위를 높이 떨치었습니다.
나칼 포트와는 달리 새하얀 소하르의 포트.
소하르 포트도 흙과 돌로 지어졌지만, 하얀색이 칠해져서 위용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인도양이 보이는 곳, 인근에 도시도 없는 두쿰이라는 지역에서 한국의 업체들이 드라이 도크를 건설하며 신도시를 세우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도크들이 많이 건설되고 있어요.
이 지역은 인도양을 끼고 있어서, 앞으로 수리조선소로써, 또 제2의 석유화학 단지로, 해양 레포츠와 관공도시로써 오만의 경제를 이끌고,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이 희한한 모습의 바위가 자연이 빚은 예술이라니!
두쿰 인근 Rock Garden에는 풍화작용으로 진귀한 모습을 만든 바위들의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오만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좀 볼까요.
이들의 일상과 전통복장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복장이 거의 생활복입니다. 검은 아바야를 입은 여인과 흰 디시다시를 입은 남자, 아이는 여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귀엽기는…, 중동의 여자들은 사진 찍는 것을 회피합니다. 정면에서 찍기는 너무 어려워요. 잘못하면 봉변 당할 수 있어요. 이 사진도 아기가 귀엽다고 많이 칭찬 하여 주고 아이를 찍는 척하고 살짝 찍은 거예요, 잽싸게…
경마장이 있는 한국과는 달리 낙타경주가 있는 오만입니다.
이슬람 달력으로 정월 초하루 같은 명절이면 낙타 경주가 열립니다. 옛날에는 어린 기수가 낙타를 몰았는데 아동학대가 심하다 하여 지금은 전동 장치가 대신 채찍을 휘두르면 낙타경주를 합니다. 결승선에서 관람하는 현지인들, 달리는 것만 즐기지 돈을 거는 경주는 아니랍니다.
바깥 일은 남자들이 전담! 남자들로 바글바글한 가축시장.
오늘은 가축시장이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바깥일은 남자들이 처리하므로 여자들은 보기가 힘들어요.
중동의 장, 풍성한 과일들이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되면 각종 과일들이 풍성합니다. 제일 흔하고 주산품인 대추야자, 레몬, 그리고 석류들이 주를 이룹니다. 중동에서 나오는 석류는 맛이 시지 않고 과즙이 풍성합니다. 5월 22일은 엑스포 오만의 날입니다 맛보기 좀 할까요!
오만 전시관 맛보기
오만관 입구의 위엄!
오만 전시관은 국제관 C-1블록에 있습니다. 입구에 달려있는 휘장은 두개의 긴칼이 X자로 교체하여 있으며, 오만 특유의 칸자라는 휘어진 칼과 밸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만은 사실 바다거북의 천국이에요.
오만에는 세계 최대의 바다 거북 집단 산란장이 있고, 많은 관광객이 몰리지만 거북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있어요.
바다와 가까운 나라 오만.(그래서 바다거북들이 찾는 거겠죠?)
신밧드와 시바여왕시대부터 해양 개척자답게 바다와 친숙하며, 공예품도 제작도 시법으로 보여 주고 있어요.
4D로 즐기는 오만 영상관!
눈으로 뿐 아니라 몸으로도 직접 느끼는 오만 4D 영상관 1등으로 추천합니다.
어떠신가요? 우리에게 조금 낯설지만 사실은 가까웠던 오만! GS칼텍스의 원유 수입지 중 하나여서 여러분의 자동차, 여러분이 입은 티셔츠, 기름 보일러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아직 몰랐던 오만의 이야기! 여수엑스포에서 좀 더 생생하게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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